▲ 방송화면 캡쳐
[신소희 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이중생활이 또다시 드러났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동 목사와 ‘젊은 여성’과의 성추문을 파헤쳤다.

과거 오랜 기간 김기동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러 성도들의 폭로가 이어졌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판단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호텔 동영상’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동영상에는 김 목사가 지난 8개월간 10차례 호텔에서 해당 여성과 있는 모습이 촬영됐으며, 동영상에 위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과,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사용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김 목사와 함께 한 여성은 의외로 교회에서 김기동 목사 옆에 앉아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제보자는 “김기동 목사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며 “자신이 설교하지 않고, 아들이 설교하는 날에 여성과 옆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이 김 목사의 해명을 들으려고 여러 차례 접촉했으나 김 목사 본인과 교회 측은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젊은 여성은 성락교회의 모태신앙 교인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가족은 제작진에 "(김 목사와는)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김 목사 측은 서면으로 "영상 속 여성 교인을 손녀처럼 아낀다. (호텔에서)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X파일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제작진은 성락교회 신도들에게서 "김기동 목사 부자가 한 모녀와 동시에 관계를 맺었다" "미성년자를 폭행했다" "피해자가 임신하자 중절 수술을 시켰다"라는 주장을 입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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