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의원
[김민호 기자]지난 30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수사에 대해 '청문회 때까지 멈춰야 한다'고 옹호했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 시작에 앞서 임종성 의원이 "바로 이곳에서 조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를 생중계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공지하자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왜 기자회견을 여기서 하느냐"며 "잘못하면 여러가지…, 어떻게 후보자가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하나"며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KBS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간담회 장소가 국회라는 것이 국민들 보시기에 오해를 살 수도 있어 적절치 않다고 한 것"이라며 "자칫하면 당이 조 후보자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지 않다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 그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이미 일정이 공지돼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고, 본인의 판단 영역은 아니었지만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당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3시 30분부터 6시까지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한 차례 진행했다. 이후오후 7시부터 다시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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