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총장은 6일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그제(4일) 오전 전화해 '조국 교수를 바꿔줄게요'라며 전화기를 조 후보자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조 후보자가 '보도자료를 배포해주면 안 되겠나. 부탁한다. 그렇게 해야 총장님도, 정 교수도 하자가 없다’라고 말했다”고 했다는 것.
최 총장은 "전화통화를 마친 뒤 5분도 지나지 않아 조 후보자가 다시 정 교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조 후보자가 '빨리 처리해주면 좋겠다. 오늘(4일) 오전까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방송은 조 후보자의 거짓 증언 종용에 최 총장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여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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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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