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제2 최순실 사건’을 예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건 전개 과정을 보니 단순한 조국 게이트가 아니라 청와대·법무부·법원조차 연관된 문(재인)정권 게이트로 번지는 제2의 최순실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금만 참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며 “반드시 곪아 터질 날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모든 의혹을 은폐 하더라도 2년 후면 반드시 밝혀진다”면서 “니들은 박근혜 수사할때 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세상에 비밀은 없다”며 “조국 사건을 시발로 문 정권은 무너진다”고 독설을 이어갔다.

 
앞서 전날에도 홍 전 대표는 ‘윤석열호 검찰’을 향해 “오상방위(誤想防衛)하나 수사 못 하면 그대들은 검사도 아니다”라며 “그대들이 살아있는 권력도 처단한다면 검찰의 기개는 국민들이 알아준다. 그것으로 검찰이 개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0일에도 이언주 의원의 삭발과 관련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 결기의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특히 현 야권을 겨냥해 "조국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 없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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