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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술 바람난 디자이너, 주류업계 일내나?애주가가 아니더라도 패키지 소장용으로 구입
정승은 기자  |  joung@sisa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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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0  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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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류업계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주류업계와 손 잡고 제품 디자인에 참여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패키지 소장용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시모워 파월’의 작품을 우리나라 위스키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4월 신제품 위스키 ‘더 클래스’ 출시하면서 시모워 파월과 함께한 디자인을 선 보인 것. 코카콜라, 하이네켄 등 유명 브랜드 작업으로 주목 받은 디자이너 ‘닐 허스트’의 디자인을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단순히 미각과 후각으로만 즐기는 위스키가 아니라 시각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위스키를 만들어 냈다.

이는 음료,맥주,생활용품 분야1등 브랜! 드의 디자인을 작업한 시모어 파월에서 내놓은 첫 번째 위스키 패키지이기도 하다.

   
▲ 하이트진로 더클래스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및 와인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종선 상무는“30대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패키지 디자인이 맛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명 디자이너들을 합류시켜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클래스는 남성의 잘 빠진 수트를 연상시키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슬림한 디자인에, 라벨을 배제한 투명한 누드보틀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술이 아니라 마치 향수병을 떠올리는 디자인이다.

최근 저도주 위스키로 인기몰이 중인 골든블루는 스포츠카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앞서 출시한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제품명처럼 블루 사파이어 컷팅 기법을 모티브로 했으며,‘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블루 다이아몬드를 모티브로 보틀 라인을 브릴리언트 컷으로 디자인했다.

영국에 시모어 파월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노디자인이 있다.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디자이너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임페리얼’의 출시20주년에 힘을 보태,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디자인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하이네켄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매트 무어’와 손잡고 지난2월UV조명을 받으면 숨겨져 있던 화려한 빛이 생기는'클럽 보틀'을 출시했다. 병 겉 표면에UV잉크가 특수처리 되어 있어, 조명을 받으면 펑키한 디자인의 빛이 어둠 속에서 비쳐 나온다.

젊은 층의 지지를 한 몸에 ! 고 있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 몬스터랩은 지난 여름 ‘카프리 아트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이외에도 유명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는 올 초, 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출시한 와인'레 깔레쉬 드 라네쌍'에 말을 전통 자개문양 스타일로 디자인해, 와인의 예술적 가치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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