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 정경심 교수 연구실
[김홍배 기자]조국 법무장관 딸 조모(28)씨가 검찰 조사에서 "서울대 인턴십은 집에서 재택으로, 동양대 인턴십은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구실에서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는 29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정경심 교수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30일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며 "현재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 정경심 페이스북
이어 "지금까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현재 검찰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피의자로서 검찰의 요청을 받으면 출석하여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하였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여 보도하는 것을 멈춰주십시오.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고 덧붙혔다.

한편 전날 조선일보는 법조계와 조씨 측을 인용, 조씨는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데 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느냐"는 검사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