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출판과 관련해 정계 복귀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안철수의 예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네티즌들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약 2분 분량의 `안철수 예언` 동영상은 안철수 전 위원장이 국민의당 대선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5월 1일 인천 남구 유세 중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보라"면서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안 전 위원장은 "첫째,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 분열되고 사생결단을 하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이를 적폐라고 말하며 국민을 적과 악으로 삼는데 어떻게 나라가 통합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둘째,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먹는다"면서 "정말 유능한 사람은 뒷전이고 줄을 잘 서고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출세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세 번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없는 사람이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유세를 하면서 '3D'를 '삼디'라고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철수 예언`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극명히 나뉘고 있다.

보수성향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안철수 예언 적중했네! 진짜 소름", "문재인이 안철수를 예언자로 만들었다 x맨인가", "저 정도면 진짜 바른 미래에서 온 게 맞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보성향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안철수 예언 영상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몰아내고 된 자리에 오른 대통령은 문 대통령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 됐어도 다 저렇게 말했을 거다" "허경영도 예언은 꽤 잘했지 아마", "대선 실패할 것 같으니 저주 내리는 걸로밖에 안 들리는데", "그래서 MB 아바타냐"는 반응을 보여 대립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