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장관 '취재진 질문 뒤로 한 채'
[김민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은 4일 전날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조사와 관련해선 언급을 자제한 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57분쯤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같이 말하며 "특히 당면한 현안이자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이라며 "법무부와 여당의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일체 말씀 드릴 수 없는 점을 여러 번 양해 구한 바 있다. 이번도 마찬가지"라며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가 어제 첫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심경이 어떤가' '정 교수 조사가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등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음은 이날 조국 장관의 답변이다.

"수사에 관련해서는 일체 말씀 드릴 수 없음을 여러번 양해를 구한 바 있습니다.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습니다. 특히 당면한 현안이자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할 것입니다. 법무부와 여당의 협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습니다.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그리고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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