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시장
[신소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SNS상에 연관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최근 수일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로부터 불법자금 의혹과 23세 여성 공무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소도 웃을 가짜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선거자금, 미투 등 저를 둘러싼 황당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돌고 있다“면서 “소가 웃을 일이다. 그래서 저도 처음엔 웃었다. 그러나 결코 웃을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부산시민의 자부심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지는 영화의 전당 앞에서 바로 그 영화제를 폄훼하고 모욕했다. 부산시민의 집인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생중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짜뉴스’라는 것이 참 무섭다. 어처구니없고, 당연히 아니라 생각하는데도 끊임없이 반복하고, 끊임없이 확대해서 ‘혹시나’하는 생각을 품게 만든다“며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오거돈 검색시 연관검색어에 자리한 키워드에 눈을 돌리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혹시나’하는 키워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거돈과의 연관검색어에는 ‘미투’ ‘통역비서’ ‘비서’ ‘돈다발’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4일 오거돈 미투 의혹은 가로세로연구소가 부산시청 인근 공원에서 '부산시장 오거돈 5억돈 그리고 여직원 미투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오거돈 미투' 의혹과 불법자금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생방송에서 부산시청 오거돈 미투 의혹 방송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조선일보, KBS 등도 '오거돈 미투'를 취재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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