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헤드라인뉴스 > 톡톡 시사현장
日, 태풍에 규모 5.7 지진까지..."1200명 희생된 태풍 아이다 필적"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2  20:20:2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하기비스 예상경로
[신소희 기자]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이 12일 오후 6시22분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현 남동부 먼바다에서 규모 5.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최고 진동은 가모가와(鴨川)시의 진도 4로, 인근 도쿄(東京) 도심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4를 전등 등 천장에 내걸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폭우 특별 경보'를 수도 도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군마(群馬)현, 시즈오카(靜岡)현, 야마나시(山梨)현, 나가노(長野)현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5단계의 경보 체계를 갖고 있는데, '특별 경보'는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극히 높은 상황'에 이를 발표하는데, 기상청은 특별 경보에 대해 "목숨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NHK는 "수십년 사이에 가장 위험한 폭우 상황"이라며 "최대급의 경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이미 이날 오후 3시까지 가나가와(神奈川)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箱根町)에 700㎜,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시 이치야마(市山)에 60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두 곳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의 강수량으로, 기상청은 '기록적인 폭우'라고 설명했다. 이즈시 이치야마의 경우 이런 강수량은 평년 10월 전체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폭우가 계속되며 미에(三重)현, 군마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사이타마현에 범람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다.

폭우는 13일에도 이어져 기상청은 13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도카이(東海) 지방 600㎜, 호쿠리쿠(北陸) 지방 500㎜, 도호쿠(東北) 지방과 간토(關東) 주변 지역 400㎜, 이즈반도 300㎜ 등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기비스가 이날 밤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이날 낮 1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5천 세대·13만8천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피난권고'는 210만 세대·465만명을 대상으로 내려졌고, 456만세대·1천42만명에게는 고령자나 노약자에게 피난을 권고하는 '피난준비'가 발표됐다.

태풍으로 인해 인명 피해와 주택·차량 파손 사례도 잇따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바(千葉)현 이치하라(市原)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주택이 파손되며 1명이 숨졌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에서는 소방서에 있던 소방차와 구급차 등 차량 3대의 앞 유리가 돌풍으로 인해 깨지는 일도 있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 남부 시모다(下田)시 남남서쪽 130㎞에서 북북동쪽을 향해 시속 30㎞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45hPa, 중심 부근 풍속 초속 45m, 최대 순간풍속 초속 60m의 세력을 갖춰 기상청은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했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이날 저녁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한 뒤 혼슈(本州)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신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