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
[김승혜 기자] 대표적 '친문' 인사로 알려진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을 '근조 사법부'로 바꾸면서 정 교수의 구속과 관련해 "이렇게 간첩들 만들고, 이렇게 광주 폭도 만들고 인혁당 노무현 죽인 게 사법부"라며 "이래서 개혁하자 했던 것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터로 가자. 일하고 틈틈이 나라 일하자"라며 검찰개혁 운동에 국민 동참을 독려했다.

이어 그는 "놀랄 것 없다. 여상규, 나경원 같은 자들이 별종이었던 게 아니다"며 "마지막이 오니 모두 본색을 드러내고 준동하는 것이다. 검찰만 개혁하고 사법부는 뺄까 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4시간여 후엔 "이해찬은 돌아오라 비겁하게 보드카 속으로 숨지 말고"라며 "공수처 검찰개혁 사법개혁 저지하는 맹수들에게 비겁하게 조국 가족을 먹이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이어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도 비판했다. 그는 "이해찬은 돌아오라. 비겁하게 보드카 속으로 숨지 말고 국민의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검찰개혁, 사법개혁 저지하는 맹수들에게 비겁하게 조국 가족을 먹이로 던지고 이재명 구하기에 몰두하다니"라며 "나더러 민주당 혐오한다고? 아니 그나마 이 시국에 민주당만이 인간 정당이라 말하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로부터 받은 '조국 인사청문회' 공로로 받은 표창장을 첨부했다.

80만 명(79만 9000여 명)에 육박하는 트위터 팔로워 수를 가진 공 작가는 그동안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때부터 각종 의혹을 일축하며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또 '검찰 개혁', '조국 지지'와 같은 서초동 집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를 지지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를 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지영의 트윗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용해 "이해찬 사퇴?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뭐 좋은 일이겠죠"라며 "우리 함께 동참해요. 공지영, 땡큐!"라고 적었다. 

공지영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겸심 교수의 처지를 비교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서울 구치소에 있어야 할 박근혜는 성모병원 로얄룸서 치료받고 치료받아야 할 평범한 교수이자 주부인 정경심 교수는 서울 구치소에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