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9월 3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국립창원대학교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고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관두고 난 뒤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변호사인데, 도저히 변호사는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나이라면 다른 길이라도 가보겠는데, 나이가 60이 넘었다. 올해로 공직 생활 38년째인데 아직 뚜렷하게 정치 관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일이 없다”며 “그래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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