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황희두 유튜브 영상 캡처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내년 총선 준비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완료했다.

이날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15명의 제21대 총선기획단 명단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발표했다.

윤 사무총장은 "기획단 여성 비율은 33%로 15명 중 5명이고, 청년은 27%로 4명"이라며 당이 이번 총선에서 여성·청년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5인 기획단'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백혜련 여성위원장, 장경태 청년위원장이 포함됐다. 강훈식·금태섭·제윤경·정은혜 의원 등 초선 의원 4명도 이름을 올렸고, 정청래 전 의원도 합류했다.

외부 인사로는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 황희두 씨가 활동하게 된다.

이날 기획단에 포함된 인물중 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이자 유튜버 황희두씨가 네티즌 등의 관심을 모았다.

기획단은 "27세 황희두 씨는 나이뿐 아니라 특이한 이력으로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황희두는 수필가 겸 칼럼니스트, 금융인 황태영의 아들로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그는 대한민국의 전직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II 프로게이머 춧신이다. 이후 사회운동가로 전직해 템플턴대학교 가짜 학위 사건을 잡아내기도 했다.

2019년 1월 5일 '알리미 황희두'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진보 유튜버'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기획단은 앞으로 조직, 재정, 홍보, 정책, 전략 등 산하 단위를 구성하고서 전반적인 총선체제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조기 출범'을 예고한 대로 다음 달 중순께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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