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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사위' 조현범 대표 구속...`하청업체서 매달 뒷돈’
이미영 기자  |  leemy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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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1  2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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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9시50분께 조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형태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 19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 측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국세청 고발 건을 조사하던 중 조 대표의 수상한 자금 흐름 내역을 포착, 추가 수사를 통해 금품 수수와 횡령 등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대표가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등을 대가로 수억원을 받고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차명계좌 등을 통해 이 같은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성실히 대응했다"고 짧게 말했다.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계열사 비자금은 따로 받았는지', '혐의를 부정하는지' 등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관련된 추가 혐의 등을 구체적으로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대표로 선임됐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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