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엠넷
[김승혜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제작자인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3곳이 밝혀졌다.

6일 한 매체는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티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 101' 조작 사태로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김용범 CP와 안준영 PD, 보조 PD인 이 모 PD를 포함해 총 8명이다. 나머지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인물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김 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사건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인 이 모 씨,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던 류모 씨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안준영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이들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천638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적게는 1천만 원, 많게는 5천만 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그러나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 조에 드는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측은'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자인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의혹에 관해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프로듀스' 조작 혐의 및 안준영 PD에게 술 접대한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기소된 류모 씨는 작년에 이미 회사에서 나간 상태"라며 "그 후 다른 소속사에 갔을 때 발생한 문제이며 '프로듀스X' 때문에 연루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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