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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세습'인 걸까요?"...문희상 아들 문석균 총선 출마 결심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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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2  15: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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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 국회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기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민호 기자]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0일, 저녁 8시 38분. 문희상 국회의장은 결국,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속개를 선언했다. 막판까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를 주문했지만, 민주당과 한국당, 두 당의 합의가 최종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제1야당을 뺀, 이른바 '4+1 협의체'가 논의한 예산안 상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문희상 의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이어 한국당 의원들의 구호.

"아들 공천! 공천 대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8)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은 최근 자신과 아버지를 둘러싼 ‘지역구 세습’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12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습논란에 대해 마음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다만, 아버지(문희상)가 공격받은 것에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부위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아버지는 평소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을 만류했고 ‘정치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며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내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아버지 아들이 변호사가 됐다고, 의사 아들이 의사가 됐다고 해서 세습이라고 비판하지 않는다”며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해서 공정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조차 막힌다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내년 총선 출마 의지도 분명히 했다.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다.

문 상임부위원장은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4ㆍ15 총선 출마를 결심했고, 현재 예비후보등록(등록일 17일)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구 세습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피하지 않겠다.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당과 의정부시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고,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부위원장은 “지금도 서점(숭문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며 “중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등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희상 의장의 지역구는 경기도 의정부갑이다. 문 의장은 지난해 7월 국회의장에 당선됐고, 국회법에 따라 당적이 없어지면서 겸임하고 있던 의정부갑 지역위원장에서도 물러났다.

그로부터 약 6개월 뒤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의 상임부위원장에 문 의장의 아들이 임명됐다. 문 의장은 의정부에서만 6선을 한 지역 맹주이고, 관례상 의장을 역임한 뒤엔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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