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한국이 동아시안컵 대회 최초로 3경기 무실점, 전승,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을 승리와 우승으로 마무리한 벤투호는 202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일본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한 한국은 개최국 첫 우승을 비롯해 대회 3연패까지 달성했다.

2003년, 2008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5회 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국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개최국 최초로 우승을 따냈으며, 전승과 무실점 우승 역시 역대 최초다. 결정력에서 불안한 모습도 있었으나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한국은 대회 역대 최고의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또, 한국은 무려 19년 만에 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0년 4월 26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안방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같은 기간 원정에서는 4승1무1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한일전에서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리게 됐다. 역대 전적은 42승23무14패로 차이를 더욱 벌렸다. 

19일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밀본 네티즌들은 "일본이 이기면 지소미아 유지", "왠지 질것같다", "해설 방금 은근히 아시아 최강 한국이라고 했었지", "일한전인데도 텅텅이네. 한국 대표팀 인기없나?", "지고 감독 해임 부탁드립니다", "한국 A대표 2군 vs 일본 U-23 싸움이라고 보면 OK?",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예선때 같은 개똥같은 축구 다시하네", "적이지만 대단하네", "이건 어쩔수 없군. 한국의 공격이 Good이었다", "깨끗이 무너지고 있다. 수비가 완전히 뒷북이야" "솔직히 힘의 차이가 너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