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특허청이 최근 공개한 삼성전자가 특허를 출원한 스마트폰의 모습. 이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를 크게 늘일 수 있어 사용자가 더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홈페이지 캡쳐)
[이미영 기자] 스마트폰의 변신은 어디까지인기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출원했다.

24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매체 패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확장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익스팬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삼성은 지난 6월 USPTO에 특허를 출원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단말기 뒷면에 설치된 장치를 손가락으로 조작해 조금 더 길게 하거나 원래 크기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용자는 더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매체는 "스마트폰 화면이 클수록 대체로 가격이 더 높아지는데,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번 스마트폰은 같은 가격에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또 이처럼 크기를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향후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및 네비게이션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지난 6일 익스팬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획득했다.

샤오미는 특허 문서에서 디스플레이를 확장해 스마트폰 화면 영역을 100% 늘릴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측면에는 전후면 카메라가 탑재된 사이드 바가 제공된다. 다만, 익스팬더블 폼팩터가 상용화 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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