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디스패치 홈페이지 캡처
[김승혜 기자]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일 오전 11시 현재 디스패치는 각종 포털 사이트 순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 매체는 매년 1월1일 굵직한 연예인들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가 그 주인공이었다.

디스패치는 지난 2013년 1월1일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을 처음으로 보도하면서 매년 1월1일 열애설을 터뜨리고 있다. 2014년에는 이승기-윤아, 2015년에는 이정재-대상그룹 상무 임세령이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2017년에는 "대한민국의 관심이 정치에 필요할 때이다. 스타의 열애설이 검색창을 장악해도 무방한 날, 그때 찾아뵙겠습니다"라며 건너뛰었다.

2018년에는 지드래곤-이주연, 2019년에는 엑소 카이-블랙핑크 제니가 디스패치 카메라의 포착 대상이었고 지난해에는 엑소 카이와 블랙핑크 제니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해는 시기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의 중요한 쟁점으로 공수처 법안이 떠올랐으나 탄핵 사태에 준하는 파장을 낳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2013년 디스패치를 다룬 시사인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 취재하는 디스패치도 철저한 내부 원칙이 있다.

해당 기사에서 디스패치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열애를 집중 취재해야 하지만 대신 내부 원칙이 있다”며 “적어도 네 번 이상 사실관계를 확인한다”고 팩트 중시를 밝혔다.

이어 “신예 스타의 열애는 취재하지 않고, 불륜은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작위로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과연 디스패치는 올해도 대형 톱스타의 열애설을 보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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