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투하는 이재우
두산 베어스가 이재우와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연봉 협상을 끝냈다.

두산은 24일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이재우와 1억2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보다 4000만원 인상된 액수로 이재우는 2년 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이재우는 두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딛고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10월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재우는 "그동안 긴 재활기간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아프지 않다.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014년 연봉 협상 대상자 53명 전원과 협상을 마쳤다.

연봉 총액(FA·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은 전년대비 9억6100만원(32%) 인상됐고 억대 연봉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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