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란 국영통신 FARS 트위터
[김홍배 기자]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보복성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란의 국영통신 FARS가 미사일 발사 순간을 공개했다.

이란 국영통신 FARS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는 장면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미사일 발사 기지로 보이는 곳에서 미사일이 잇따라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에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어 두려움마저 안기고 있다.

이 같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 한편, 이란과 미국의 향후 대응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국내 네티즌도 "이란이 참을 줄 알았는데 보니깐 힘을 모으고 있는 거였네", "미국 VS 이란, 전쟁하면 누가 이기나?", "이러다 진짜 전쟁나는 것 아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이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을 수십발 발사했다. 12발 이상의 미사일이 미군 기지 두 곳 이상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아직까지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피해자나 사상자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과 미국간 무력 충돌 여파로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중 40 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일본과 중국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4포인트(1.62%) 내린 2140.30을 가리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1포인트(2.22%) 내린 648.73를 나타냈다.

이사아 증시도 추락해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이하 한국 시간) 일본 증시의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2.33%, 2.56% 떨어졌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위기감 고조로 안전자산의 금의 투자매력이 커지면서 국제금값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4.30달러에 거래를 마감,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3년 4월 2일(1,604.30달러) 이후로 6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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