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의원
[김민호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4‧15총선에서 전남 목포에 출마하는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공식화 했다. 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투 파문으로 정치권을 떠난 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자 "나오시는 순간 즉시 '제거'시켜 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 12일 <뉴스1>이 기획보도한 '손혜원 투기논란 1년'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저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목포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지역정가에서는 '목포 총선에 영향을 주겠다'는 손 의원의 발언을 '현역 지역구 의원인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 진중권(좌)/정봉주
13일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BJ TV’의 커뮤니티를 통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서갑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본 진 전 교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오시는 순간, 너부터 즉시 ‘제거’시켜드릴게요. 100% 보장합니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진 전 교수가 정 전 의원의 발언에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거'라는 단어는 정 전 의원이 금태섭 민주당 의원을 두고 "빨간 점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 칭하며 "제거해야한다"고 발언한데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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