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 강연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해 강연을 하는 도중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PK(부·울·경) 지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PK지역의 정서를 하나로 뭉치는 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으며, 예상 출마지역은 대구동을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2곳을 꼽았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총선에는 다음 대선 때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면서 "최근 유승민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보수 세력과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대선의 관건은 PK(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인데, 이들 지역에는 중심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면서 "다음 대선을 보고 PK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기 위해 이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선거구는 한국당 소속 엄용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어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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