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 아나운서
[김승혜 기자]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 사실을 공식화 했다.

28일 오전 박선영 SBS 아나운서는 그가 DJ로 진행 중인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퇴사 사실을 알렸다.

앞서 그는 지난해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퇴사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논 바 있다.

당시 그는 "고민이 길었고 기사 나간 대로 말씀을 드린 건 맞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아나운서는 "'저 결혼해요' 하는 얘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으로서 퇴사 의사를 밝힌 게 아니다. 그런 일 없어서 죄송하다. '예뻐지던데'라는 말도 있는데 고민이 깊어서 살이 빠져서다. 무겁게 가고 싶지 않고 저는 많이 생각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선영 아나운서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 1월의 마지막주가 됐다"며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선영 아나운서는 "저의 퇴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 그리고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어제 스포일러가 됐다고 들었다.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 박선영 아나운서는 퇴사 사실을 늦게 알린 이유에 대해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게스트 분들과도 인사를 나눴어야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박선영은 "'팝콘오빠 영화 노래 씹기' 코너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는 박선영이다. 송우진 씨가 박선영하면 생각나는 영화를 가져오셨다고 한다. 청취자분들도 '뽀디'한테 추천하고 싶은 영화나, '뽀디'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다음해부터 2014년까지 '8뉴스' 앵커를 맡았으며, 2015년부터는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DJ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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