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타, 정유미.
[김승혜 기자]배우 정유미(36)가 'H.O.T' 강타(41)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4일 정유미는 자신의 SNS에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라고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내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내겐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정유미는 "언제나 응원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너무나 크게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유미와 강타는 두 번째 열애설로 교제중임을 인정했다.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역시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강타와 정유미는 지난해 8월에도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일정 기간 비밀 연애를 해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당시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서로 안면을 텄고 취미 등을 공유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유미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와 공공연하게 H.O.T. 팬을 자처했다. 

한편 강타는 지난 1996년 H.O.T. 멤버로 데뷔 후 꾸준히 가수 및 제작자로 활동했으며, 정유미는 2004년 드라마 '애정의 조건'으로 데뷔, 이후 '옥탑방 왕세자' '동이' '검법남녀'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정유미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유미입니다.

오늘 저의 기사에 놀라셨을 주변 분들과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직접 말씀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나마 전합니다.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봅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늘 감사드리는 마음을 너무나 크게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항상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의 소중한 여러분 모두 오늘 하루도 아픔 없이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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