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신풍제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말라리아와 에볼라 치료제 등 약물 2종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다.

5일 오후 1시15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780원(27.05%) 오른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언론에 따르면 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와 군사과학원 군사의료연구원, 생물안전대과학연구센터 등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 각급 성·시 정부에 이를 통보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두 약물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학문적 성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 측은 "현재 약물들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초기 연구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인체 임상 시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말라리아 치료제 기술력을 지닌 신풍제약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풍제약은 신종코로나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항말라리아제인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신풍제약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인 ‘파라맥스정과 과립’은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표준 치료지침 치료제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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