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갭쳐
[김승혜 기자] 유열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두헌이 6일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이두헌의 ‘음악가의 부엌’이 음악팬들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말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근황을 전한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올해 나이 57세인 이두헌은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임형순, 최태완, 박강영과 함께 그룹 다섯손가락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던 '풍선'을 직접 작사하는 등 작사가로서도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두헌은 이북 출신의 아버지를 떠올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밥 딜런의 음반을 사주신 것을 계기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현재 대기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두헌은 일찍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저희 아버지가 평안도 출신인데,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모두 자격증을 갖고 계셨다. 이북식으로 만들어 주시고는 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그걸 재연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라. 요리에 좀 관심있는 둘째 동생이 제가 하도 노래를 부르니까 자기가 해보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맛이 전혀 달랐다. 그때 울컥했다. 아버지 맛이 안 나던 순간,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