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에서 2차 전세기편을 이용해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차량이 1일 오전 격리시설인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던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 교민 중에서는 13번째(28세 남성, 한국인) 환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확진자다. 이로써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4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이다. 행정안전부 정부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6일 오후 1시께 인후통 등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 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는 "교민 1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결과 양성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초 정부는 이번 24번째 환자를 포함해 임시생활관에 입소한 교민 700명은 전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이로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 중 확진 환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 중 28세 남성이 13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체 입국 교민 701명 중 전수조사 결과 발표 전 유일한 확진 환자였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의사환자는 총 1106명이며 이 중 264명은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842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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