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하루 새 80명 넘게 늘어나는 등 인명피해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현재 중환자만 6천여명에 달해 앞으로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우려가 크다.

후베이 성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147명, 사망자가 81명으로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3만 7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700명을 넘긴지 하루만에 800명도 넘어섰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9일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전날인 8일 하루동안 81명 새로 발생해 총 사망자가 78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803명을 기록하게 됐다.

 후베이 보건 당국은 하루새 확진환자는 2147명 늘어 총 2만70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전체에서 신종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2만7100명으로, 1154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CNN,NHK 등에 따르면, 2003년 전 세계에 사스가 유행했을 당시 총 사망자 수는 774명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는 중국을 포함해 805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중국에서 시작됐으며, 야생동물 시장이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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