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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홍준표 양산 출마 환영..."백댄서보다 PK 수비대장하라"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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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19: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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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호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4·15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양산으로 오시라. 선의의 경쟁을 하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두관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졸은 홍대장의 양산출마를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 때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께서 삭풍 부는 들판에 선 신세가 됐다”며 “나라와 PK(부산·울산·경남)와 양산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한지 선의의 경쟁을 하자.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병졸’과 ‘대장’이라는 표현은 홍 전 대표가 김 의원의 PK출마와 관련해 “장수는 병졸과는 싸우지 않는다. 밀양에 터 잡고 ‘PK 수비대장’ 하러 내려가는 것이지 병졸과 싸우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고 언급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홍 전 대표에게 서울 지역구 출마보다 경남 양산을 출마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권유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리틀 노무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붙는다면 출마 지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당의 강경한 험지 출마 요구에도 ‘고향 출마’를 고수하던 홍 전 대표가 민주당의 부산·경남(PK) 총선 좌장인 김 의원을 꺾으면 대선 주자로 재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 움직였다는 관측이다.

홍 전 대표와 김 의원의 ‘양산 대전’이 성사되면 PK 총선판이 커진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김 의원은 PK를 지키라는 당의 요구에 지역구인 김포를 떠나 양산으로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당이 홍 전 대표에게 양산 출마를 공식 요청할지는 알 수 없다. 김 위원장은 애초 홍 전 대표에게는 서울 지역 험지출마를 요구하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게는 양산을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12일 회의를 열어 홍 전 대표 등 대선급 주자의 공천 전략을 논의하고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은 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전문

<김병졸은 홍대장의 양산출마를 환영합니다>

한 때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표께서 삭풍 부는 들판에 선 신세가 되었습니다. 서울 험지로 오든지 컷오프 당하든지 선택하라는가 봅니다. 홍 전 대표께서 술수와 광풍에 쓰러지기 직전인 것 같습니다.

잠재적 대권 경쟁자를 험지로 보내 제거하려는 황교안 대표의 집념이 무섭습니다. 만만한 유승민 의원과 손잡고 까칠한 홍준표·김태호 두 경쟁자 정리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님! 양산으로 오십시오!

PK수비대장을 자처하셨으니 비록 일개 병졸이지만 국민을 등에 업은 무서운 적군을 방어하겠다 하십시오. 황교안 대표의 서울 백댄서보다야 그래도 대장을 자처하며 병졸과 싸우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충분한 명분이 되어줄 것입니다. 과연 나라와 PK와 양산을 위해 누가 더 필요한지 선의의 경쟁을 합시다.

기다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양산(을) 출마자
국회의원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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