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다시 1843명이 늘며 사망자가 139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전역의 확진 환자는 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임상진단 병례 888명을 포함한 신규 환자는 1843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의 환자수는 1548명이다.

후베이성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임상 소견과 폐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임상 진단한 환자를 확진자로 처음 분류해 환자가 폭증한 이래 사흘째 증가세가 둔화했다.

전날 사망한 환자는 139명으로, 우한에서만 110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날 밤 12시 기준 후베이성의 누적 환자는 5만6249명으로 늘어났다. 우한의 환자만 3만9462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는 우한 1233명을 포함해 총 1596명이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만9447명이며 이중 중증이 8439명, 위중이 1957명이다. 이밖에 의학관찰을 받는 사람은 7만42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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