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신소희 기자]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총 확진자 수가 7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19일 하루동안 영천에서 37, 39, 41번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청도에서 2명, 영천 1명, 경산 3명, 상주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

영천의 3명 확진자 외 7명은 아직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번호가 나오지 않았다.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의 확진자 2명은 각각 57, 59세의 남성으로 최근 한 달 외출 기록 및 면회 내역이 없는 상태로 보건당국은 이들이 어떻게 전염됐는지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 환자들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 입원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이 있었던 만큼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청도 대남병원 입소자 99명 모두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31번(61세. 여) 환자의 신천지대구교회 접촉자는 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영천 2, 칠곡 4명 등 모두 83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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