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도 대남병원
[신소희 기자]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오후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대구·경북 지역 30명을 포함한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하면 이날 하루에만 53명이 추가됐다. 또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63세 남성 환자다. 앞서 폐렴 의심증상으로 19일 사망해 이날 중대본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고, 오후에 양성 결과가 나왔다. 

다만 사망자의 주된 사망원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직 사망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각) 기준 중국이 확진자 7만 457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 86명, 싱가포르 84명, 홍콩 65명 순이다. 일본 크루즈 확진자는 621명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22명이다. 이중 대구·경북지역이 21명이었고, 서울은 1명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5명이었고, 31번 환자(여·61)가 입원했던 대구 새로난한방병원 관련자가 1명이다.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에는 사망  자도 1명이 포함돼 보건 당국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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