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소희 기자]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서구 주민 A(31)씨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이날 오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다른 남성 신도 2명과 함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코로나19의 광역 감염이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조선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격리했으며, A씨와 대구에 다녀온 남성 신도 2명도 자가 격리했다.

또 발열 증상 등을 보인 A씨의 아내와 남성 신도 2명의 검체를 확보해 감염 검사를 의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A씨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아내와 대구에 동행한 남성 신도들의 정확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의 첫 번째인 환자가 발생했고, 5일 딸(18번째), 6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광주는 16·18번 환자 모녀 접촉자 458명이 모두 격리 해제되고 21세기병원,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머물던 60명도 이날 0시 격리에서 풀렸지만 '청정 상태'는 오래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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