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빠른 LTE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 지원 휴대폰과 자사 네트워크 간 망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중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프리미엄' 휴대폰을 다음주 중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6~7월 중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G3 프리미엄'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광대역 LTE-A란 기존 광대역 LTE 주파수에 일반 LTE 주파수를 묶어 최고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광대역 LTE-A가 상용화되면 '멜론', '지니' 등 음원서비스나 게임 등 콘텐츠를 기존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로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를 마치고 오는 19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중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의 1.8GHz 할당 조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KT에 기존 LTE 주파수 대역과 인접한 1.8GHz를 할당하는 조건으로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 시기를 제한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1월 광대역 LTE-A 기술의 상용망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LTE 주력망 800MHz와 광대역 주파수 2.6GHz의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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