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 진료소에서 체온 측정하는 한 여성
[신소희 기자]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음성군에 거주하는 A(51)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기도 이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주에서도 어린이집 관계자 B(35·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B씨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부모와 원생을 격리 조치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내 11개 시·군 어린이집 1133곳의 임시 휴원을 명령했다.

앞서 지난 20일 증평군의 육군 장교 B(3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2일 청주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은 충북 충주시 거주 신천지 신도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보건소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당시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에 이들을 자가격리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같은 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발열 증상을 보였던 신천지 신도 2명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외 신천지와 관련 있는 충북 도민은 8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와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4명, 충주 3명, 영동 1명이다.

도내 신천지 시설은 청주시 7곳, 충주시 18곳, 제천시 9곳, 음성군 4곳 등 모두 38곳이다. 이 중 교회는 청주 1곳, 충주 2곳, 제천 1곳이다. 나머지는 교육 관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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