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청 전경.
[신소희 기자] "[마포구청]타 구 거주'코로나 19' 확진자(29세,여) 마포구 방문 확인 후 해당지역 방역 및 격리 완료.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확인 바랍니다."

27일 오후 5시 25분, 마포구청에서 보낸 긴급재난문자 내용이다. 이후 서울 마포구청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접속자가 한번에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이날 타 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29세, 여)의 마포구 내 동선을 일부 공개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방역과 접촉자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11번 확진자는 보건소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111번 확진자와 보건소에서 만난 이들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보건소 역시 긴급 방역을 마쳤다.

노원구 상계동 거주 A씨(29세,여)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9일 마포구 소재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던 중 확진자인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30분경 마포대로4길, 오후 6시50분경 백범대로24길에서 식사를 마친뒤 오후 11시까지 도화동 인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마포구 거주 확진자(34세, 남)는 딸 집들이를 위해 대구에서 수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의 아들이다. 현재 수원시 격리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확진자는 마포구에 머무르지 않아 지역 내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는 현재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검진하기 위해 마포구보건소 앞에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브리핑 등을 통해 구민 여러분과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며 "구민의 건강에 빈틈이 생기지 않는 안전도시 마포를 위해 구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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