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약국·우체국·농협·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한 농협은행 지점에 마스크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소희 기자] 정부가 28일 확보된 공적 물량 마스크 578만 개의 87%에 해당하는 약 501만 개를 약국과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약국 121만 개, 우체국 74만 5,000개, 농협 하나로마트 53만 개, 공용홈쇼핑 15만 개,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8만 개를 판매하고,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도 125만 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약국의 경우, 전국 2만 4천여 개 약국을 통해 약국당 최소 50개에서 최대 100개씩 배분해 판매 중"이라며 "우체국은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 약 90개소와 전국 읍면 소재 1,400개소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900여 개소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오후 시간대에 방송된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경우,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6만 개, 아임쇼핑 부산역점에서 2만 개를 판매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에 공급될 26만 개를 포함하여 총 125만 개가 공급된다.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청도지역 주민들에 대한 마스크 지원도 이어진다.

양 차장은 "대구·청도 지역에 계신 국민들이 마스크를 불편함 없이 구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26일 대구·청도 지역에 지원된 마스크 116만 개는 동사무소 등을 통해 시·도민들에게 배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제조업체들이 직접 대구시에 특별 공급하는 104만 5,000개, 대구·경북 지역 우체국, 농협, 약국을 통해 판매되는 99만 4,000개, 의료기관 26만 1,000개를 포함해 총 230만 개의 마스크가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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