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갈무리
[신소희 기자] 유튜브 등을 포함한 각종 SNS에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라는 이름의 이 종교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주요 외신들 역시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 교회를 집중 보도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26일 신천지 전직 간부를 인터뷰와 함께 신천지를 집중 조명했다.

11년간 이만희 통역 업무를 맡았던 김두현 씨는 "신천지 예배는 아파도 빠질 수 없고, 교회에 가면 출근 인증과 같이 카드를 긁어야 한다"고 엄격한 출결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어 "불경스럽다는 이유로 마스크뿐만 아니라 안경 착용도 금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특성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데 주요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달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 조문을 위해 해외에 있던 신도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CNN캡쳐
28일 JTBC는 최근 신천지를 탈퇴한 한 신도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2년 전)당시 위치추적에 동의하는 약정서를 직접 작성했다"고 밝혔다. 내용인 즉 "저는 신천지 교회 다니고 있는 OOO입니다. 위치추적을 통해서라도 저의 소재 파악과…"

그는 "이후 매일 잠들기 전까지 2시간마다 구역장에게 위치와 일상까지 보고했다"고 밝혔다.

 
29일 머니투데이는 14년간 신천지 신자였다는 한 신도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그는 신천지 포교전략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서 신뢰 관계, 친밀함을 구축한다. 그 다음에 성경에 답이 있음을 얘기해준다. 성경 공부를 제안하는 것이다. 그렇게 6개월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이어 성경공부에 대해서는 "신천지에서 하는 성경 공부가 너무 재밌는 게 핵심이다. 상처, 고민 등의 답은 성경에 있다고 한다. 신천지에 미혹된 사람들의 한결 같은 고백이다. 성경 문자 속 의미와, 세상 이치를 짝을 맞춰 빗대어 설명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천지가 문제가 되는 이유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리의 마지막이 육체 영생이다. 신천지 교리만 달달 외우면 모든 이들이 그걸 가르쳐달라고 금은 보화를 싸들고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게 믿어지면 대학 갈 이유도, 직장 다닐 이유도 없어진다. 가정을 깨서라도 가야하는 것이다. 반 사회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 이단연구 한 관계자는 "2018년까지 일선에서 포교를 하다 탈퇴한 신천지 신도에 따르면 신천지의 전도수법은 ‘만남→지인화(2·3단계)→상담사(신천지 교사) 소개→환자 만들기(5·6단계)→복음방→센터’ 등 총 8단계로 나뉜다."며 "신천지 교육생은 연간 7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섭외 대상자 역시 40만명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이들 모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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