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광진구에서 지역 감염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광진구에서 두 번째 확진자이기도 하다.

광진구청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자양1동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9일 오후 1시경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는 상태다. A씨와 접촉했던 성동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4일 부모님 댁에서 오전 8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성동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 이후 오후 12시45분 자양1동의 김신응 내과를 방문했으며 같은건물 내 누리온누리약국에서 오후 1시에 약을 구입했다. 오후 1시10분경에는자양골목시장에서 김밥을 구입한 후 귀가했다.

25~28일까지는 부모님 댁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자차로 성동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 오후 8시경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현재 정확한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서 역학조사 중에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 홈페이지 및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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