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영철
[김승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스타들이 연이어 거액을 기부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영철이 1억 원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김영철은 2월 28일 코로나19 관련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사랑의 열매 측은 "김영철은 본인과 아내 이문희 씨의 뜻에 따라 처음엔 조용히 전달되기를 당부하며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었다"라며 "하지만 이어지는 기부 행렬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해 코로나19의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부 소식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사랑의 열매의 권유로 기부 사실을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매주 KBS 1TV로 방송 중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를 진행하며 "전국을 돌다보니 최근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동네와 사람들의 모습에 안타깝고 마음 아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 배우 이민호
앞서 배우 이민호(33)와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ROMIZ)를 통해 총 3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8개 기관에 전했다.

배우 이정재(48)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써달라며 '사랑의 열매'에 각각 1억원을 보냈고 가수 박효신(39)과 김범수(41)도 같은 곳에 1억원씩을 전달했다. 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이 이곳에 5천만원을 기부했다.

▲ 이정재
또 가수 홍진영(35)은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에 마스크 2만장을 보냈고 미국 정규 1집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5위에 오른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전달했다.

방송인 전현무(43)와 그룹 엑소 수호(본명 김준면·29)는 '사랑의 열매'에 각각 1억원과 5천만원을 기부했다.

한편 2일 홀트아동복지회는 탤런트 고소영은 후원금 5000만원과 함께 5000만원 상당의 아동용 마스크,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과 마스크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의 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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