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하는 한-우즈벡 정상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첫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이틀째 일정에 나선다.

전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해 동포만찬간담회를 가진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식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 사업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가스액화사업(GTL) 등 총 80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경협사업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태양광발전소 등 신규 대규모 사업 수주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인적·문화적 교류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 정부 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18만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들의 역사적 뿌리와 전통 보존에 대한 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박 대통령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격려하고 '실크로드의 심장'이라 불리는 사마르칸트도 방문한 뒤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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