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3월 건배하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홍준표 원내대표
[김민호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경남 양산을에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공천 탈락시켰다.

김 위원장은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컷오프 결정 이유에 대해 "짐작하시는 대로"라며 "공관위원들이 그동안 일관된 방침에 따라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모든 사항을 고려했다. 어떤 것이 총선의 의의에 맞고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과 부합하고, 또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본인들도 알아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을 다른 지역구로도 차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또 "공관위 논의는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나온 것인데 뒷문을 열어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흘전 김형오 공관위원장 께서 직접 전화를 하시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을 하면 컷오프 하지 않고 같이 경선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허허 참!"이라고 심정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