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미스터트롯'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지난 2일 오후 모처에서 결승전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터트롯' 측은 600여 명의 관중이 있는 공간에서 결승전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상태로 격상되며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녹화 장소도 비공개로 했다.

이날 관객 없이 진행된 녹화에서 결승전은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김호중, 영탁, 정동원, 장민호  7명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며 열창했다.

제작진은 "결승 무대이니만큼 팽팽한 긴장감 속에 녹화가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미 판정단의 점수는 집계가 된 상태지만 방송 당일 생방송 투표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준결승 최종 결과에서 2위 이찬원과 3위 영탁이 단 3표 차로 순위가 갈릴 정도로 TOP 7 모두 팽팽한 대결을 펼쳐왔다. 그런만큼 1위가 누굴까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생방송 당일의  문자 투표는 변수가 존재한다.

제작진이 의도한 편집과 서사가 평가에 개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다. 또 결승전 무대와 상관없이 단순히 인기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더해진다.

7일 뉴스엔은 "실제 6번의 대국민 투표에서 5차를 제외하고 임영웅은 단 한번도 1등 자리를 내주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이찬원, 영탁도 거의 순위 변동 없이 두터운 인기를 증명해 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녹화를 마치고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하는 건 무슨 상황이냐”, “어차피 순위는 정해진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내놓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종편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미스터트롯’이 또 어떤 기록을 보여줄지 12일이 기다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