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표
[김민호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38년 공직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며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 하는 것은 홍준표답지 않은 처신이다."라고 당의 공천배제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어 "내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자 회견 관련 글은 오후에 삭제됐다.

이와 관련 홍 전 지사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홍 전 지사가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너무 오래 침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내일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서 준비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무소속 출마여부와 관련해 그동안 주변 의견을 듣고 논의를 많이 했으며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출마를 결심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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