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랩, V3 활용한 ‘코로나19’ 관련 정확한 정보 알림 진행
[이미영 기자]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 자가 진단·예방법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정체를 알 수 없는 건강비법이 떠돌고 있다.

해당 글은 내용이 알차고 짜임새가 있어 많은 사람이 믿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해당 글은 ‘거짓 글’로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먼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떠도는 코로나19 자가 진단·예방법을 보면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있어 기침과 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증상을 보일 때 병원을 가면 이미 늦었다"고 주장한다. 폐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진행돼 이를 사전에 진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만 전문가들이 제시한 ‘코로나19 자가 진단법’이라며 숨을 깊이 들이마셔 10초 이상 참으라고 한다. 이때 기침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면 폐섬유화가 있고, 증상이 없으면 폐섬유화가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자라고 해서 폐가 굳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숨을 10초 동안 참는 것만으로 폐섬유화를 진단할 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숨을 참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없다”면서 “이 자가 진단법이 맞으려면 ‘폐섬유화가 있으면 코로나19 감염이다’부터 성립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안하면 스마트폰으로 산소포화도를 매일 측정하자’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앱으로 산소포화도를 측정했을 때 90% 이하 수치가 나오면 코로나19로 인한 폐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역시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산소포화도 90% 이하는 이미 정상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이다.

손장원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폐렴에 걸리면 열이 나고, 숨쉬기 어려운 호흡기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며 “응급실에 실려 올 정도로 심한 경우 산소포화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산소포화도 자가측정으로 이를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안랩은 이같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무분별한 정보 확산을 막고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안랩이 개인 사용자용 무료 PC 백신인 ‘V3 Lite’의 알림 배너와 모바일 보안 앱인 ‘V3 Mobile Plus’의 알림장 기능을 활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식 정보를 PC와 모바일 사용자에게 알린다.

먼저 PC 사용자의 경우 ‘V3 Lite’의 알림 배너 이미지를 클릭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대응 지침, 팩트체크 등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료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사용자의 경우 ‘V3 Mobile Plus’에서 제공하는 알림장 기능으로 매주 코로나19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URL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한 웹 페이지로 연결되어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안랩 관계자는 "해당 캠페인을 3월 31일까지 진행하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