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가  3월 25일 방송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자신에 대해 밝힌 한 네티즌은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장문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그는 자신의 동기가 겪었던 일이라며 "그분과 그분 친구들이 3월 초 엠티 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심한 언행을 견디지 못하고 (동기가) 결국 자퇴"했다고 말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서 혼을 냈으며 "그분의 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엉엉 우는 동기들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이어 "A씨와 방을 같이 썼던 동기의 경우 다리를 다쳐 깁스한 상황이었음에도 쭈그려 앉아서 바닥 청소를 하게 하며 매일같이 빨래, 화장실 청소, 아침마다 쓰레기통 비우기 등 온갖 잡일"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클럽에서 그분과 그분의 동기들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그분에게 클럽 노랫소리보다 큰 고함" 소리를 들었는데, "턱을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침. 그분 친구들도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여 말림"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려봄. 그분이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학교 후배들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존재"라고 털어놨다.

이후 누리꾼들은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승무원 출신으로 알려진 천안나를 지목했다. 누리꾼들은 천안나의 학번, 국내의 한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재직한 경력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채널A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다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내부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상에 공개됐던 '하트시그널3' 예고편이 자취를 감춰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채널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거나 제공이 중지된 동영상'이라는 안내가 고지돼 있다.

앞서 '하트시그널'은 시즌2 출연자인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시즌1 출연자인 강성욱은 강간 치상 등의 혐의로 12일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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