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 이찬원, 임영웅. /사진=TV조선
[김승혜 기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측이 최종우승자 진(眞)을 당초 20일 발표 입장을 바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3일 미스터트롯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결승전은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수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는 일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며 “시간에 쫓겨 투명하지 않은 결과를 현장에서 발표할 수 없다고 판단, 보다 정확한 경연 결과를 밝히기 위해 지연 발표를 결정하는 특단의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 최종 발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결승전 결과 발표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 동안 진행된 유료 문자투표로 모인 금액 전액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기부식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한편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1,2부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4.016%, 35.71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이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29.138%, 33.836%를 넘어선 신기록이자, ‘미스터트롯’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동안 30%대를 기록한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에서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2.6%, 3.1%를 MBC '특집 VR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못다한 사랑 이야기'는 1.1%, 1.3%를, SBS '맛남의 광장'은 3.9%, 4.1%, 4.0%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오후 9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마지막회는 2.9%, 3.5%를 기록했다.

앞서 TV조선 측은 최종 경연 결과 지연 발표에 대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며 초유의 사태가 발발했다"면서 "결승진출자 7명의 득표수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서버 속도가 급격히 느려져 투표수를 완벽히 집계해내는데 수 시간 혹은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