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한국협회 인스타그램 캡쳐
[김홍배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16일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한국에서 21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했다. 2주간의 격리를 마친 후 특별한 증세가 없는 손흥민은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에 성적이 추락하고 있다. 주포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수술로 빠진 사이에 손흥민마저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부상 후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14일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오랜만에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다. 손흥민은 축구협회가 KFAN 멤버십 회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받고 싶은 남자 국가대표’ 1위에 뽑혔다.

밝은 표정의 손흥민은 “많은 분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수술을 잘하고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기쁘기도, 쑥스럽기도 하다”면서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는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 3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4월 초~중순 복귀 예정인 손흥민은 리그 일정이 늦춰짐에 따라 조금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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