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한국 대표팀이 선전을 펼치면서 현대홈쇼핑이 반짝 특수를 봤다.
현대홈쇼핑은 한국과 러시아의 축구 경기가 방영된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시간당 매출이 평상시보다 42% 높은 4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평소 이 시간대 매출은 시간당 3억원 수준.
현대홈쇼핑은 월드컵 기간 중 남성상품·저가상품·간편식품 편성 전략을 펼쳤다. 이날 오전 레포츠의류와 식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고, 이 시간 매출이 평상시보다 42% 늘었다.
한국팀 경기시간인 7시부터 9시까지 구매 고객수가 1.7배 늘었고, 이 중 남성 고객의 주문은 3배까지 급증했다. 동시간대 모바일앱에서도 남성고객이 3.5배 늘었다. 출근길과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하다가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장은 "경기 시작 전 남성의류를 편성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브라질산 아사이베리를 경기 하프타임에 방송한 것이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월드컵 경기시간에 맞춰 남성 의류, 남성 드로즈, 간편식품, 주방가전 등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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